재혼/재혼가족 이야기

결혼과 이혼사이 선택지(選擇肢)로 추가되는 졸혼

  • 입력 : 2018.01.15 14:00:29    수정 : 2018.01.15 2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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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이 우연히 시작되든 예측된 만남이든 사랑하는 과정은 도전과 책임과 선택의 연속이다. 누구에게나 그 과정에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고 이 과정을 가볍게 건너 뛸 방법은 없다.① 중견 연기자 백**(74)씨가 요리 연구가 심**(77) 씨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다. 혼자서 식당을 찾아 밥을 먹고 소주 한잔을 기울인다. 결혼한 아들과 가끔 만나 낚시도 한다. 일전 시청자와 만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백**이 보여준 모습이다. 백**씨가 눈길을 끌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바로 ‘졸혼(卒婚)’을 공론화하며 사회적 담론으로 끌어냈기 때문이다.

졸혼은 2016년 한 해 동안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아본 신조어 중 ‘츤데레’ ‘어남류’ 등에 이어 7위를 차지 할 정도로 일반인의 관심을 끌었다.② 2017년 역시 네이버 국어사전이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로 '졸혼'이 1위로 뽑혔고, '츤데레'와 '셀럽'이 그 뒤를 이었는데 특히 결혼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많은 20대부터 40대들이 '졸혼'을 많이 찾아봤다고 한다.③

TV와 신문 등 미디어가 최근 집중적으로 다루는 졸혼은 부부 생활의 새로운 문화로 부상하고 있다. 졸혼이 함께 살거나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였던 결혼 이후 생활에 하나의 선택지(選擇肢)로 추가 되려는 사회적 흐름이 감지되기 때문이다.④

➀ 졸혼이 하나의 대안

“왜, 도대체 왜 같이 사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2주 동안만 함께 여행해도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게 되며, 이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결혼한 부부는 일생 동안(30년, 40년, 50년, 60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가장 가깝게 지낼 것을 맹세한다. 더구나 그 일생을 건 맹세는 바로 그들이 젊었을 때 한 맹세이다. 아마도 10년이 지나면 두 사람은 모두 완전히 딴 사람들로 변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모를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누구인지 모르는 그러한 시기에 그 같은 엄청난 약속을 했다. 무엇보다도, 아무도 저 자신이나 상대방이 나중에 어떻게 발전하리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 매력 있고 융통성 있던 소녀가 권력에 도취한 ‘여사’로 변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는가? 미래에 대한 고상한 계획을 지닌 낭만적인 젊은 남성이 나중에는 ‘무책임하고 방종한 자’로 전락할지 누가 알겠는가?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이 상황은 점점 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다. 2백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결혼은 IO년, 혹은 20년 후 배우자가 죽음으로써 끝났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오래가는 결혼은 50년, 심지어 60년 이상이나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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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행복의 이미지로 여겨졌던 결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창 커다란 실망을 주고 있다. 소위 행복한 결혼은 분명히 끝났다. 따라서 ‘행복한 제도’라는 이미지의 결혼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들의 연구가 인간의 행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는 심리학자들이라면, 이제 자신들의 입장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제도를 위해 수많은 치유책을 동원하느라 정력을 낭비하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형태로 함께 사는 방식을 추천하거나 제안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⑥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전통적인 결혼에 대한 메시지는 이제 허구이고 신화임이 밝혀지면서, 그래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로 평생 지속 되는 행복하고 건강하며 완전히 멋진 결혼을 위해 인위적인 노력과 이해가 필요함을 인식시키고 또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결혼 생활 중 부부가 반드시 실천해야 ‘행복한 제도’라는 이미지의 결혼에 근접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테면, 부부관계에서 “현실적이 되라(Be realistic).”는 조언에서 어떤 부부는 "나와 내 아내는 서로에 대해 사랑하는 것을 인정하지만, 우리는 80/20 규칙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의 100%를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로 하는 것의 약 80%를 서로 주고받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것을 인식하면 파트너십의 현실을 볼 수 있고 지나치게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 또 “결혼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No marriage is perfect — and that’s okay).”는 것이다.

"아무것도 영원히 완벽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 불일치가 있을 수 있고,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주는 말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행복한 부부관계에서는 그‘상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으로부터 부부가 벗어나는 길을 찾을 때 결혼관계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 하게 됩니다."⑦ 이처럼 결혼한 부부가 일생 동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살기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함께 경주 되어야 함을 인식 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졸혼은 이런 다양한 노력에 보다 포괄적인 답과 방향을 제시 해 줄지 모른다.

② 이혼이 증가하는 현실

우리는 낭만적인 신화를 믿으며 자라났다. 즉, 만약 신데렐라가 다행히 백마를 탄 왕자님을 만나면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리라는 신화 말이다. 그러나 갈등이 생기고 사랑이 식으면 신화는 말하기를, 우리가 잘못된 사람과 결혼을 했으며, 영원히 불행하게 살든지 아니면 이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⑧ 그래서 그런지 현대에 들어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이 증가하면서 ‘가정의 해체 위기’를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의 30-35%가 부부갈등이 심하여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이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고, 기혼자의 60%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해 본적이 있다고 한다.



‘이혼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입장이 여성은 49.4%, 남성은 35.1%로 나타났다.⑨



이미 이혼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가능한 현상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혼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자주 고려하며 또 실제로 이혼을 제기하는 주체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다.⑩

아무런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을

탁자 위의 결혼사진이 비웃고 있다.



- 벽/ 작사미상 -⑪




그럼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해오고 있다고 여겨졌던 중년에 이혼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마저 가질 수 없게 된 중년은 남녀를 불문하고 ‘한 번만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는 간정한 소망을 가지게 된다. 더 이상 머뭇거리다가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릴 것 같은 절박함이 중년에게 이혼을 결심하도록 부추기는 것 같다.⑫ 특히 황혼이혼은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하던 부부가 이혼하는 것으로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이혼이 일상사가 되어 버린 최근의 움직임 속에 황혼이혼의 증가세는 무서울 정도다. 이혼 부부의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보아도 최고로 높다. ‘2017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한 10만7328쌍 가운데 20년 이상 동거했던 비율이 30.4%(3만2594쌍)로 가장 높았다. 20년 이상 동거한 중년부부의 이혼 비율은 계속 증가추세다. 2012년 26.4%를 차지했던 중년부부의 이혼비율은 2013년 28.1%, 2014년 28.7%, 2015년 29.9%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⑬

급속한 황혼이혼율 증가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자녀들이 모두 장성하여 더 이상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의무가 없어져 부담이 사라져서다.

둘째는 경제적인 문제다. 예전에는 이혼 시 여성에게 주어지는 재산분할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1991년부터 위자료가 아닌 이혼 후 재산분할 청구권이 도입되었다. 이제는 가사노동을 했던 아내들도 이혼 시 재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고 재산분할 비중도 커지고 있다.

셋째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다. 이혼에 대한 주변 시선도 그다지 따갑지 않고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재혼도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넷째는 평균수명이 늘어나서다. 지금은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이다 보니 황혼이혼을 하더라도 많은 날이 남아있고 그 기간 동안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⑭

일본의 경우 노후를 취미생활이나 친구사귀기로 새로운 인연(因緣) 만들기, 즉 '연거’(縁居)'를 선택 하고자 하는 것이 60 대 후반의 큰 특징이다.⑮ 주식회사 리크루트 수마이 컴퍼니(Recruit Sumai Company, 2013년 조사)가 일본의 60대와 70대를 대상으로 노후정착 희망지역선호도 조사에서 도시지역을 선택한 사람들이 시골지역을 선택한 사람들 보다 2배 정도 더 많았다.

그런데,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 해보면 의외의 경향이 보인다. 그 중 하나가 ‘남녀 차이’인데 남성은 소위 ‘시골 거주파’와 ‘도시 거주파’가 거의 동수인데, 비해 여성은 도시거주파가 시골거주파 보다 3 배 가까이 더 많았다. 이는 여성들이 "노후는 연극을 보거나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담소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지방은 가고 싶지 않다. 이 경우 남편이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면 혼인 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각각의 새로운 길로 가는 ‘졸혼’을 선택 하겠다" 는 내용의 흐름과 일맥상통 한다.

마이어 앤젤루(Maya Angelou)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활 원칙에 대해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열정과 연민과 유머와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잘 사는 것”⑯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생애 후반기 남은기간 동안 우리는 정말 자기스타일대로 잘살고 싶은 것이다.

③ 혼인제도의 불평등과 졸혼문제의 제기

결혼을 빗대어 과거에 계약에 의해 맺어진 ‘종신고용제’였다면 ‘졸혼’은 혼인관계를 유지 하면서도 현실 상황을 자신들의 결혼관계에 반영하려는 현실적인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혼’의 개념이 존재하는 프랑스 등 서구의 경우에는 우리와 달리 연애 감정과 성적인 관계가 없어지면 파트너 관계를 해소하는 것이 보통이다. 게다가 결혼 · 이혼시 재산 분할과 상속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사실혼’을 광범위 하게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결혼 생활을 계속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⑰ 이와 관련 졸혼 개념의 발원지인 일본의 경우 여성에게 일본의 혼인 제도가 얼마나 불합리한 제도인지를 변호사 아키타(秋田 弁護士)의 설명으로 알 수 있다.

"서양에서는 부부의 관계가 수평인 반면, 일본에서는 수직관계이다. 남녀평등이라고 해도 모든 면에서 여성이 남성을 따라가는 형태가 아직 주류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아내가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자신을 희생하고 인내를 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집안일을 실질적으로 도와주지 않는 “남편으로부터 독립하거나 이혼하고 싶다 "라는 주장이 팽배 해 있다고 진단한다.⑱

문제는 이런 현상이 비단 일본 내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경우에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운동가 목수정에 따르면 한국에서 결혼이 “여자에게 극단적으로 불리한 선택인 것은 한 남자와의 서약인 동시에,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는 그 남자의 친인척에 대한 일종의 노예서약”이고, 그래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모순들을 가장 잘 농축한 의식”⑲이라고 진단한다. 그래서 이제 아내가 황혼이혼을 제기하고 ‘졸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졸혼을 말하기 시작하는 것은 대부분이 아내이다. 아이가 자립하고 남편도 정년퇴직 전후에 겨우 손에 넣은 자유 시간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갑작스런 제안에 놀랄 남편도 많겠지만 뭔가를 이룩하고자하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남편에게도 취미에 몰두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상기 시키면, 졸혼의 문을 열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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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특히 남성(54%)보다 여성(63%)이 결혼 후 자녀까지 독립했을 때 배우자에게 졸혼 의사를 전달할 의향이 더 높은 것은, 오랜 결혼 생활 동안 가정과 자녀양육에 헌신하는 여성의 경우 졸혼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남성의 경우에도 결혼생활 내내 가장이라는 책임을 짊어 질 것을 생각하면, 졸혼이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자리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㉑



최근 중년 기혼자 사이에 들불 번지듯 입을 타고 있다는 졸혼. 왜 아니겠나. 몇 십 년을 같이 살았다지만 도대체 이 사람과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얼굴만 봐도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에 시달린다면 이만한 매력거리는 없다. 게다가 파국도 아니고 결혼생활 위기탈출 프로젝트가 아닌가. 맞다.

저자는 위기든 권태든 결혼생활이 평탄치 않다면 적극 고려해볼 방안으로 졸혼을 꺼냈다. 결혼파괴를 뜻하는 이혼의 후유증 없이 부부의 관계성을 유지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보자는 것이다. 100쌍의 부부는 100가지의 졸혼을 할 수 있는 거다.㉒




부인이 남편보다 결혼생활의 문제점을 더 먼저 인식하고 더 많이 고민하는 반면에, 남편은 갈등이 상당히 심화된 상황에도 무엇 때문에 자신들의 결혼이 위기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부인들이 이혼을 거론하고 제안하는 것이 반드시 이혼 자체를 원하기 보다는 문제 상황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면 된다.㉓



“졸혼은 개인의 선택이다. 부부간의 사정과 상황에 따라 함께 생활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나처럼 졸혼을 선택할 수도 있다. 졸혼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 한다”라는 백** 씨의 졸혼 선언은 대중과 전문가들 사이에 졸혼에 대한 유의미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혼과 달리 졸혼은 자녀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이 없이 부부가 각자 독립적으로 살며 결혼생활로 인해 못 했던 것을 하면서 사는 행복한 삶이고 가족 해체가 아닌 부부의 자존감을 높이는 결혼 문화라고 주장하며 졸혼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전문가와 일반인도 적지 않다.㉔



최근 들어 대구 지역 이혼 상담은 증가했지만 실제 이혼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정법원에 따르면 협의 이혼 접수는 2014년 6천534건, 2015년 6천305건, 지난해 6천142건으로 줄었다. 가사본안 접수는 2014년 3천201건, 2015년 3천122건, 지난해 2천887건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에다 중·노년 부부들의 ‘졸혼’(卒婚)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의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는 여성들은 늘었지만 재산, 양육, 법적 절차 문제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이혼을 포기하거나 별거를 택하는 경우도 많다”며 “‘황혼이혼’보다 졸혼 하는 중·노년 부부가 많아지는 것도 이혼 건수 감소에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㉕




졸혼의 정착여부에 대해서 이모씨(52)는 “일본과 달리 한국 주부들은 남편에게 졸혼을 제안하고 설득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㉖ 하지만 결혼생활의 속사정은 당사자들만 안다.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리든 결국은 모두가 노년에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선택이 아닐까. 지금 나의 결혼생활은 어떤가?㉗

<글 출처 및 인용 참고문헌>

① 재니스R리바인& 하워드J.마크먼,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 김라합 역, 해냄(2002), p.129

②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 [배국남의 직격탄] 졸혼, 문제 부부의 잘못된 문화인가, 이투데이, 2017-03-30

③SBS 뉴스, [오!클릭]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 1위는? '졸혼', 2017.12.29

④[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 위의 글

⑤ 울리히 벡/ 엘리자베트 벡-게론샤임, 사랑은 지독한 혼란, 강수영외 옮김, 새물결(2002), p.93

⑥ 존웰우드 편저, 내안의 남자 그대안의 여자, 이석명 역, 고려원미디어(1993), p.220-221

⑦ By Taryn Hillin, 13 Simple Tricks To A Long And Happy Marriage, uffingtonpost.com, Oct 07, 2014, 내용 참고정리

⑧ 니키& 실라리, 결혼, 알파코리아 역, 서로사랑(2007), p.33

⑨ 전경하 기자, 10년 뒤 동거가 대세…고소득층일수록 ‘졸혼’, 서울신문, 2017-01-26 [듀오와 곽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는 미혼 남녀 1000명을 조사한 ‘혼인 이혼 인식 보고서’.지난해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남성 502명, 여성 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⑩ 박수룡 백상신경정신과의원 원장, 결혼생활위기 전문가에게 물어봐, medimail.co.kr, 2009-04-21

⑪ 니키& 실라리, 위의 책, p.34

⑫ 한성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9) “참고 살아왔는데 더 이상은 아니다”, 주간경향(1192호), 2016.09.06

⑬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늘어나는 황혼이혼…이혼 부부 절반 이상은 ‘무자녀’ , 2017-09-21

⑭ 이한세 박사의 시니어 스토리, 황혼이혼과 졸혼(卒婚) 그리고 홀로서기, 여성신문(1426호), 2017-02-09

⑮「地方なんてまっぴら」 離婚でも“縁居”を選ぶ女性増 ( 週刊朝日 2015年2月13日号より抜粋),更新 2015/2/6, 내용 참고정리

⑯ 재니스R 리바인& 하워드J.마크먼 편집, 위의 책, p.180

⑰「離婚」でも「別居」でもない「卒婚」 そのメリットは?, NAVER まとめ, (https://matome.naver.jp), 2017 년 02 월 10 일, 내용 참고정리

⑱ 離婚」でも「別居」でもない「卒婚」 そのメリットは?, 위의 글

⑲ 장석주 시인, [장석주 시인의 인문학 산책] (5) 결혼/공존 취하되 자유 인정해야, 세계일보, 2010.06.01

⑳ 佐野敦子, シニア夫婦の「卒婚」、十分な準備を 「解を探しに」 私の居場所(2), 日本経済新聞, 2016/8/31

㉑ 조상윤 기자, 미혼남녀 57% 졸혼 문화에 "긍정적", 한라일보, 2016. 05.19[가연이 부부의 날을 앞두고 '천만모여'회원 548명(남320 여228)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㉒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같이 '졸도'할 건가, 따로 '졸혼'할 건가, 2017.03.29

㉓ 박수룡 백상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위의 글

㉔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 위의 글

㉕ 강나리 기자, ‘졸혼시대’…대구, 상담 느는데 이혼은 감소, 대구신문, 2017-05-24

㉖ 노도현·김서영 기자, [70창간기획 라이프-졸혼]헤어질 필요 없어…‘각자의 인생’ 존중하며 살면 되니까, kyunghyang.com, 2016.10.05

㉗ 헬스경향 이나영 객원기자, [이나영의 ‘고령사회 리포트’]③시니어이혼의 새로운 트렌드, 졸혼과 휴혼, 2017.03.27

[강희남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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